2020 명예의 전당

김동연 학생 자연계 백분위 전국수석
(국/수/탐/탐 백분위점수 합 400)

학습 노하우

학습계획

1년 내내 쭉 공부만 할 자신이 없어서 어차피 한 번 정도 놀 거 시간을 정하고 주기적으로 휴식을 갖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대구에서 같이 올라온 친구들과 약속을 해서 한 달에 한 번만 원하는 영화를 보러 가자고 정해서 그때 휴식을 하고 평소에는 주말에 1시간이나 2시간 정도 잠을 더 자면서 소소한 휴식을 가졌습니다.

생활하면서 꼭 지켜야겠다고 했던 거는 매일 플래너를 쓰면서 매일 공부 분량을 채우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하루치가 밀리는 경우에는 미련 없이 그 부분은 건너뛰고 그 다음에 하기로 했던 것부터 하고 여유가 되면 못 했던 거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스스로에게 마음 편하고 부담도 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생각해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시대인재 개강하기 전까지는 작년 국어에서 제가 실패했던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봤을 때 아무래도 어려운 비문학 때문이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김은양 선생님 문학 첫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우리가 저번 국어에서 힘들어했던 이유가 뭘까? 그거는 비문학이 어려웠기 때문이 아니라 화작문이나 문학에서 시간을 줄이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때 정말 머리를 한번 맞은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계속 화작문이나 문학에서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노력했고 김은양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알려주신 장르별 문제 유형을 공부하고, 지문마다 파악해야 될 정보들 모두 파악하기 위해서 항상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올해 수능에서 막혔던 고전산문 지문에서 당황했었지만 해야 할 걸 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작년의 수학도 한번 다시 피드백을 해봤는데 21, 30번을 맞혀서 저는 수학 실력은 있는데 실수를 해서 점수가 안 나왔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강기원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킬러를 다 맞추는 것보다 준킬러를 빠르고 정확하게 다 맞추는 게 훨씬 더 잘 하는 거라고 말씀해주셔서 저는 아직 수학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킬러는 하루에 너무 많이 풀지 않고 두 개에서 세 개 정도만 풀고 나머지 수학 공부 시간에는 숙제로 내주신 준킬러 문제들과 리바이벌 문제, 서바이벌 문제에서 틀린 준킬러 문제들 복습하면서 주로 준킬러 문제를 푸는 실력을 쭉 키워나갔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수학에서 숏컷 교재를 가지고 수업을 하는데, 숏컷에서는 유형별로 킬러를 하나씩 돌파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때마다 합성함수나 역함수, 이렇게 유형별로 하나씩 정복할 때마다 킬러를 하나씩 더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덕분에 이번 수능 수학에서도 킬러에 대한 두려움 없이 바로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학탐구

시대인재의 커리큘럼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게 먼저 리바이벌로 양치기를 하고 엣지와 서바이벌을 병행하며 엣지에서는 유형별로 어떻게 문제를 풀어 가야 되는지를 배우고, 중간중간 서바이벌을 보면서 내 실력이나 학습스킬 등을 적용해 보면서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어서 과탐 커리큘럼이 되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생명과학을 선택했다가 올해 서울대에 진학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생명과학를 선택해봤는데, 처음에는 과탐과목이라는 두려움과 처음 해보는 과목이라는 두려움이 배가 되어서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고, 4월인가 5월달 월례고사에서 20점대 점수를 받고 지금이라도 과목으로 돌아가야 되는지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최수준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실력을 올려 나갔는데, 최수준 선생님의 특징은 모든 문제에 대해서 가능한 많은 풀이법을 시도해보시고 그중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학생들이 사용하기 편한 풀이법을 알려주십니다. 그러면 학생들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가장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어서 타임어택인 과탐 시험칠 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N 후배들에게 한마디

후배들에게 한마디

아마 이 영상 보고 계신 분들이 재수를 할지 말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 저같은 경우에는 재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수능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영국 유학 가 있는 친구가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을 했을 때 평생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뭘 해야 될지 생각해 보라고 해서 재수를 했던 거 같습니다. 지금 재수를 고민하시는 분들도 올해 한 번 더 수능을 보지 않았을 때 후회가 남을 거라면 재수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공부를 할 때는 두 달, 세 달 너무 길게 보지 마시고 이번 달이나 이번 주 안의 목표와 바로 코앞에 있는 시험들을 조금씩 준비해 나가면서 하나씩 쳐내 가다 보면 어느 순간 수능이 앞에 와 있고 어느 순간 자기가 원했던 성적이 나와 있을 것입니다.

수능날 하루

백분위수석의 수능날 하루

아침부터 기억해 보자면 국어 문제를 풀 때 처음부터 쭉 풀다가 문학 먼저 풀고, 그다음 비문학을 푸는데 문학 중에서 고전산문 부분이 한번 막혔습니다. 거기서 당황하고 시간만 점점 흘러가서, 먼저 뒤에 있는 현대시 세트를 풀고 나서 고전문학을 배웠던 개념들을 천천히 다시 생각하면서 풀어보니 다 맞을 수 있었습니다. 비문학 할 때 시간이 항상 모자라는 건 당연한 일이었고 최대한 쉬운 지문부터 천천히 체계적으로 풀어가니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항상 2019 수능 때와 같이, 절대 다른 친구들의 답을 듣지 않기 위해서 밖으로 나가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들어오니 바로 수학 시간이 됐습니다. 수학은 풀 때 서바이벌 보다 살짝 쉬운 감이 있어서 킬러까지 다 푸니 20분 정도 남았고 검산 한번 하고 마지막 점검까지 다 해 보고 나니 깔끔하게 다 맞을 수 있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제가 점심을 먹으면 잠이 많이 오는 스타일이라 영어 시간에 졸지 않기 위해서 밖에 운동장에 나가서 또 한 바퀴 돌고 들어와서 잠깐 과탐 개념을 보고 기다리다 수능을 봤습니다. 과탐 시간에는 지구과학9평에서 예고했던대로 되게 어렵게 나와서 살짝 당황은 했지만 이 정도면 서바이벌과 비슷한 난이도가 아니겠나 싶어서 하던 대로 풀어보니 시간을 딱 맞췄지만 못 푼 문제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 생명과학시간에도 의외로 공포에 떨던 과목만큼의 난이도는 아니었어서 이 정도면 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킬러 앞의 문제들을 원래 풀던 시간보다 일찍 풀게 돼서 50점을 맞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제2 외국어 응시를 해서 해 다 지고 어둑어둑 할 때 사람 몇 명 없는 상태에서 나왔는데 그때 나오면서는 작년보다는 잘 봤을 것 같다. 하지만 메이저 의대에 가기 위한 점수까지 나왔을까에는 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국어나 생명과학에서 헷갈리는 문제가 몇 개 있었고 또 2019수능에서도 수학을 다 맞았다고 생각했지만 앞쪽 문제에서 틀린 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1년 동안 열심히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에 와서 가채점할 때는 처음에 제가 받은 가채점 점수는 실제 수능 성적 보다 낮았는데 지구과학3점이 더 틀린 걸로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 의대에 갈 정도는 나왔기 때문에 일단 안심을 했고 또 같이 재수하고 반수한 친구들도 잘 봤다는 소식을 들어서 다 같이 축하하고 서로 수고했다고 얘기해줬습니다.